친정 엄마를 떠나 보내며...


친정 엄마를 떠나 보내며...


스페인에서의 단기 선교사 중간 점검 일정을 마치고 미국 올랜도에 도착하던 날친정 엄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2 1일 오전 10 35분에 저희 친정 엄마께서 향년 61세로 소천 하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해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스페인에서의 일정으로 엄마께  2주간은 연락도 제대로 못 드렸었는데... 얼굴도 뵙지 못하고.. 손도 잡아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장례식 후에, 엄마의 유품과 집을 정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달래고 위로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품을 정리하다 엄마의 성경책을 발견했습니다. 매 주 엄마께 전화를 드려 말씀을 전하고 기도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전해드린 마태복음 7 7 ~ 11 절 말씀이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진 채 펼쳐져 있었습니다.




비록 엄마의 건강은 악화되셨지만, 그로 인해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하시고,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하셨기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엄마를 이 땅에서 다시 뵐 수는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계실 엄마를 생각하니 감사와 함께 천국의 소망을 더 갖게 됩니다.

 덕분에 장례 일정을 잘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갑자기 오느라 제대로 연락도 못 드렸는데, 먼 곳까지 찾아와 주신 분들과 기도와 위로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모든 장례 일정 가운데 예배와 기도로 친정 엄마를 하나님께로 보내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예배를 인도해주신 CCC 간사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직 예수님을 잘 믿지 않는 제 남동생이 장례식 후에, “누나 손님들은 다른 손님들에 비해 다 밝아보이고 행복해 보여서 멋져 보였어.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계속해서 새 일을 행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기도 부탁 드릴 것은, 저희가 한국을 떠난 후에도 남아 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시고, 저희도 미국에 다시 돌아가서 삶과 사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